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바이런 케이티는 생각의 족쇄에서 벗어나는 혁명적인 방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하고 있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입니다.

‘네 가지 질문’과 ‘뒤바꾸기’로 이루어진 그녀의 ‘작업’은 생각의 족쇄를 부수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방법으로 꼽히는데요,

케이티가 노자 도덕경에 이어 불교의 핵심 경전인 ‘금강경’을 풀어낸 책이 우리말로 소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세계적인 영적지도자인 미국의 바이런 케이티가 노자 도덕경에 이어 대승불교의 핵심 금강경을 해설한 ‘당신의 아름다운 세계’

‘바이런 케이티, 금강경을 말하다’라는 부제대로 남편인 스티븐 미첼이 번역한 32장의 원문에 해설을 붙였고, 여기에 5가지 ‘작업’ 사례가 담겼습니다.

케이티의 작업은 이른바 ‘네 가지 질문’과 ‘뒤바꾸기’

어떤 생각이 고통을 일으킬 때 그 생각이 과연 진실한지 핵심적인 네 가지 질문을 해보고, 또 생각을 이루는 진술을 다양하게 뒤집어 보는 ‘뒤바꾸기’를 해 보면 자취 없이 사라진다는 겁니다.

그래서 케이티는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질문해 보기 전에는 자기의 진면목을 알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인서트1) 이창엽/치과의사(‘당신의 아름다운 세계’ 번역)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것 때문에 괴로울 때, 그게 정말 진실인가요? 또 그걸 뒤바꿨을 때 자기가 원래 생각했던 것만큼 그 뒤바꾼 생각이 더 진실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체험케 함으로써 철학적인 언어 필요 없이 내가 생각에 끄달려서 괴로움을 겪고 있구나 라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하게 짚어가고 있기 때문에...”

육조 혜능대사가 듣고 마음이 열렸다는 ‘응운하주 운하항복기심’ 구절에 대해서도 새로운 안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마음을 다스릴 수 없다.

그 대신 생각이 나타날 때 그 생각을 믿지 않고 알아차리는 것, 우리가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딱 이만큼이라고 케이티는 지적합니다.

(인서트2) 이창엽/치과의사(‘당신의 아름다운 세계’ 번역)
“대표적인 선승이셨던 숭산스님이 서양인을 가르치는 모토 가운데 하나가 ‘오직 모를 뿐’이라는 그 마음을 놓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케이티는 네 가지 질문을 통해 계속 사람들이 깨우치도록 유도하는 게, 다른 게 아니라 자기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어떤 것이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모르고 있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는 게 정말 일맥상통하는 것을 알고 반가웠습니다.”

신비의 언어가 아닌 소통하기 쉬운 언어가 금강경의 진수에 이르는 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