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동학원을 둘러싼 비리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에 대한 재판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오늘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모 씨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재판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없어 조 씨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웅동학원의 사무국장으로 근무했던 조 씨는 학교 공사 대금과 관련된 허위 소송을 벌여 웅동학원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또 웅동학원 교사 지원자들을 상대로 채용을 대가로 수억 원의 돈을 받고 시험문제와 정답을 넘겨준 것으로도 의심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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