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에 나선 홍콩중화총상회 채관심 회장

홍콩 민주화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중화총상회(회장 채관심)와 한국중화총상회(회장 송국평)이 주최한 '일대일로 GBA 및 한국경제의 기회포럼'이 오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포럼은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과 '웨강아오 대만구 사업'을 한국 기업에 홍보하고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입니다.

GBA(Great Bay Area)는 중국 광동성 남부에 위치한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 지역 일대를 지칭하며, 웨강아오 대만구 사업은 홍콩, 마카오와 광동성 주강삼각주 9개의 도시 전역에 인프라 연결, 시장통합증진, 글로벌 기술혁신허브 개발을 목표로 하는 도시 클러스터 사업입니다.

포럼 개막식에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양국의 관계는 서로 상생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홍콩중화총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채관심 홍콩 신화그룹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홍콩사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면서 "홍콩 정부는 폭력사태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홍콩은 다양한 목소리를 존중하고 전 세계의 기업들이 여전히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만큼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 정책이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포럼에는 김원진 주 홍콩 총영사와 강기석 홍콩 한인 상공회장, 선상신 아시아투데이 상임고문, 박창범 대한우슈협회 회장, 저우위보 인민망 한국지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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