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여성 10명 가운데 4명 정도는 몰래카메라 같은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서울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거주 여성 3천6백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다”는 전체 응답자의 43%로 이 가운데 직접적 피해자는 14%에 달했습니다. 

직접적인 피해 유형은 “원치 않는 음란물 수신”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치 않는 성적 대화 요구”와 “특정 신체 부위 사진 전송 요구” 등이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성범죄 예방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시교육청,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와 한국대학성평등상담소협의회 등 4개 단체와 함께 ‘온 서울 세이프(On Seoul Safe)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오늘부터 운영을 시작한 온.오프라인 플랫폼 ‘온 서울 세이프(www.seoulcitizen.kr)는 온라인 익명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과 경찰 진술 동행, 소송 지원과 심리상담 연계까지 피해구제의 모든 과정을 일대일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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