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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불교계의 유일의 지상파 방송이자 공익 매체인 BBS 불교방송의 제10대 사장으로 이선재 신임 사장이 취임했습니다.

이선재 신임 사장은 언론인으로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공성 확립에 앞장서고 경청과 소통을 통한 이른바 ‘단합된 유연성’의 실천을 다짐했습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서울 마포동 다보빌딩 3층 법당 다보원.

불교계 유일의 공중파 공익 미디어, BBS 불교방송을 앞으로 4년간 이끌어나갈 제10대 이선재 사장이 공식 취임했습니다.

이선재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언론인으로서 30여년 이상 쌓은 경험과 불자로서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방송의 공공성 확립과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종단과 사찰, 대한불교진흥원 등 불교계 여러 기관과의 협력과 내부 단합이 중요하다며 이른바 ‘단합된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모든 결정은 신중히 하되 언제라도 개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하며 임직원간 경청과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선재/제10대 BBS 불교방송 사장

[단합된 유연성을 위해서는 임직원간 경청과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야 합니다. 정책을 결정하기전 그리고 시행 과정에서 늘 소통하고 경청하며 결정은 신중히 하되 언제라도 개선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신임 사장은 재정 자립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은 방송사의 존립을 좌우하는 절체 절명의 과제라면서 불교방송만의 대표 프로그램 육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와함께 정체 상태인 후원조직 만공회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과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미디어 능력 향상도 강조하면서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서 불교방송 콘텐츠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선재/제10대 BBS 불교방송 사장

[미디어의 미래는 디지털과 모바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교방송 콘텐츠를 모바일과 디지털 환경에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이 사장은 힐링과 명상 등을 주제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불교의 주역인 어린이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BS 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은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소통하고 화합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자며 임직원들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종하 스님/BBS 불교방송 이사장

[우리 불교방송국의 모든 관계자들은 신임 사장을 중심으로 불자의 본분에서 서로 소통하고 응원하며 화합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궈가실 것을 당부합니다.]

이선재 사장은 이사장 종하 스님에게 회사기를 건네 받고 BBS 불교방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취임 법회에는 불교방송 재단 사무국장 현민 스님과 함께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처장이자 서울 사간동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이 참석했습니다.

진경 스님은 이선재 사장의 재적 사찰 주지로서, 오랜 인연을 맺어온 신임 사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BBS 불교방송의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이선재 신임 사장은 1958년생으로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KBS 한국방송공사 워싱턴 특파원과 보도국장,광주방송총국장, 보도본부장, KBS 미디어 사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지냈습니다.

개국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BBS 불교방송이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개국 당시의 감동과 환희를 다시 불러 일으켜 한국 불교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글로벌 미디어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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