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고등학교가 내년 신입생부터 3학년 때 의과대학에 지원하면 3년간 지원받은 교육비 천500만원가량을 되돌려받고 교내대회에서 받은 상을 모두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의학계열 진학 억제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의대에 진학하길 원하는 학생에게 일반고 전학을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서울과학고는 기존에도 의대에 지원한 학생에게 장학금을 반납받고, 교사 추천서를 써주지 않는 등 의대 진학을 억제해왔습지만, 해마다 전체의 20% 안팎의 졸업생이 의학계열에 진학했습니다.  

서울과학고 측은 "신입생 모집요강에 '의학계열 대학에 지원하면 불이익이 있다'고 명시해뒀다"면서 "학생들 모두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입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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