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에 이어 의붓아들까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유정의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제주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2시 고유정에 대한 여덟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8차 공판은 고유정의 의붓아들 살해 사건에 대한 첫 재판으로, 현재 진행중인 전 남편 살해 사건 재판과 병합한 이후 처음으로 열립니다.

재판에는 고씨의 현 남편인 A씨와, 현 남편의 머리카락에서 독세핀 성분의 수면제를 검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관, 현 남편 잠버릇 등을 수면 조사한 제주대학교 교수 등이 증인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고씨 측 변호인은 증인신문을 통해 검찰의 공소사실을 반박하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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