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청소노동자들의 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의회 강성민 의원이 내년(2020년)도 제주도 예산안 예결위 심사를 앞두고 제주도 청소노동자 휴게실 운영 현황과 예산 편성 내역을 분석한 결과 공공기관의 청소근로자 휴게실에 11% 이상 에어컨을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의원은 “제주 공공기관에 302명의 청소노동자가 근무하고 있고, 모두 124개 휴게실을 운영 중”이라면서 “이 가운데 11.3%에 해당하는 14개소에는 에어컨이, 17.7%에 해당하는 22개소에는 선풍기를 미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이에 반해 공무원관련 체육대회 등 복지 예산은 2억3천여만원을 편성했지만 청소노동자 예산은 단 1원도 편성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행정당국은 이른 시일 내에 청소노동자 휴게실에 대한 점검과 개선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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