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4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상승했습니다.

소비자물가가 공식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입니다.

소비자물가는 8월 소수점 한 자릿수까지 따지는 공식상승률 상으로는 보합이지만 사실상 하락세로 돌아섰고 9월에는 0.4% 하락해 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11월 농산물 가격이 14.8% 급등한 반면에 올해는 5.8% 하락했다"면서도 "앞으로 마이너스 물가만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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