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24일 경주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을 방문했을 때 모습

지난 금요일 하루 연차휴가를 낸 문재인 대통령이 도올 김용옥의 신작을 읽으며 주말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금요일 하루 연가를 낸 덕분에 주말 동안 책 세권을 내리 읽었다"며 "우리의 인식과 지혜를 넓혀주는 책들인데, 쉬우면서 무척 재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소개한 책은 김용옥 전 교수의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슬픈 쥐의 윤회', '통일, 청춘을 말하다'로 모두 신간입니다.

문 대통령은 "물론 약간의 참을성은 필요하다"면서 "일독을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천한 3권의 책 중 '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는 김용옥 전 교수가 50년전 천안 광덕사에 단기 출가했을 때 한문 반야심경을 처음 발견했을 때의 충격과 느낌을 담았습니다.

김 전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반야심경을 해설함으로써 50년 동안 불교에 진 빚을 갚으려 한다고 심경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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