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에서 어제 하루 동안, 검찰개혁 등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와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전국민중대회, 현 정권을 규탄하는 보수성향 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어제 오후, 국회 인근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제13차 촛불문화제’를 열고 국회에 공수처 설치 등 검찰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촛불이나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서 흔들며 관련 발언과 공연에 호응을 보냈고, 여의도공원 10번 출입구부터 서울교 교차로까지 여의대로 5개 차로 약 1.2킬로미터를 가득 채웠습니다.

비슷한 시간, 광화문광장에서도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빈민해방실천연대 등 50여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민중공동행동이 ‘2019 전국민중대회’를 열고 노동법 개정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정부와 정치권을 규탄했습니다.

‘석방운동본부’ 등 10여 개의 보수성향 단체들도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과 시청, 서울역 등 도심 곳곳에서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를 개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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