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10여명이 어제 베트남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어제 오전 베트남 중북부의 라오스 접경 지역에서 국경경비를 책임지는 현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 일행은 지난 21일 탈북민 브로커의 안내를 받으며 중국을 떠나 베트남으로 진입했으며, 이틀 뒤 라오스로 향하던 중 베트남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다가 28일 중국으로 추방됐습니다.

추방된 탈북민들은 다음날 오전 검거 당시와 동일한 루트로 베트남 재진입을 시도하다 또다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관련 사실을 인지한 순간부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관련국 관계, 탈북민 신변안전 때문에 구체적인 상황을 공개할 수 없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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