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지난해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경북 안동 봉정사가 세계유산 등재 표지석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봉정사와 안동시는 내년부터 세계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종합정비계획도 재추진합니다.

대구BBS 김종렬기자가 보도합니다.

 

안동 봉정사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사찰 7곳 가운데 세계유산 등재 표지석을 건립한 것은 봉정사가 처음입니다.

[인서트] 도륜스님 / 봉정사 주지

 "봉정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고, 또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가로 4.3m. 세로 2.3m 크기의 화강암 표지석은 봉정사를 찾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경내 주차장 가장자리에 세워졌습니다.

서예가 솔뫼 정형식 선생이 쓴 글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한글로 쓰여졌습니다.

표지석 앞면은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가, 뒷면은 유네스코 인증서와 함께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 등 세계유산 등재 산사 7곳을 새겼습니다.

천년을 이어온 봉정사를 비롯해 한국의 산사 7곳은 개창이래 지금까지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필수조건인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종합승원으로 세계인의 발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이 지난달 29일 권영세 안동시장 등 내외빈들에게 세계유산 등재 표지석 뒷면에 새겨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7곳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봉정사와 안동시는 세계가 인정한 유산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콘텐츠를 구축하는 종합정비계획을 본격화 합니다.

[인서트] 도륜스님 / 봉정사 주지

“또 내년에는 다큐멘트리를 비롯해서 AR·VR를 만들어서 더 많은 유산의 숨어있는 가치를 잘 콘텐츠화시켜서 우리 국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그런 사업을 전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서트] 권영세 시장 / 안동시

“내년부터 우리 봉정사 종합정비계획을 재추진을 합니다.(중략) 세계유산인 봉정사를 널리 알리고 또 활용하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사업들을 저희들 추진을 하고 있습니다.”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 표지석 제막식 후 주요 내빈들이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세계가 인정한 귀중한 문화유산 봉정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이 봉정사에 숨겨진 우리 불교전통문화의 가치를 찾아 세계인들에게 돌려주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동 봉정사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