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라면 소비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이 최근 몇년동안 라면 수입을 계속 늘리는 가운데 한국에서 수입한 라면이 4년 사이 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의 라면 수입액은 2014년 8천3백86만달러(991억원)에서 지난해 2억4천만달러(2천836억원)로 3배 정도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늘었습니다. 

특히 중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라면은 지난 2014년 천5백15만달러(179억원)어치에서 지난해 1억달러(1천181억원)어치로 6.6배 수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수입산 라면 시장에서 한국은 대만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에서 라면 수입이 급증하는 것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자체가 계속 성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체 라면 매출 규모가 전년보다 5% 안팎의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프리미엄 라면 매출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