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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이 한국 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는 사부대중의 결사 도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열흘 후에는 대규모 기도 법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를 기점으로 외호 대중의 응원 열기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풍찬 노숙의 동안거 정진이 석 달 동안 이어지는 위례 상월선원.

한국 불교의 중흥을 발원한 아홉 스님이 이곳 천막에서 수행 중입니다.

[현장 Effect: 공사장 소음]

상월선원이 동안거를 시작한지 3주째...

수행자들의 용맹정진을 응원하는 외호 대중의 힘찬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들이 상월선원을 찾아 정진 기도에 동참한 것입니다.

[현장 Effect: 사물놀이 中]

학생들은 임시 법당에서 금강경을 독송하며 수행 열기를 이어갔습니다.

[박성현/동국대 사대부속중 2학년: "90일 동안 잘 수행하셔서 한국 불교를 더 중흥하도록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규태/동국대 사대부속중 교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악하고 힘들 거라고 하는 것들을 충분히 느끼고, 또 우리 아이들이 그 속에서 본인들의 의지나 뜻도 새기면서 우리 큰스님들을 응원할 것 같습니다"]

구룡사 합창단은 상월선원 임시 법당으로 자리를 옮겨 합창 연습을 하며 천막 정진하는 스님들에게 음성공양을 올렸습니다.

[박경희/구룡사 합창단 총무: "스님들께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정진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어요. 저희들이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드릴 수 있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올수 있는 마음입니다"]

상월선원 관계자는 지난 11일 동안거 결제 후 지금까지 참배객 3만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달 13일과 14일에는 대규모 기도 법회가 예정돼 있어 외호 대중의 동참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응진 스님/상월선원 인례: "14시간 이상 수행을 하십니다 둘째는 공양은 하루에 한 끼만...석 달 동안 옷도 갈아입지 않으시고 한 벌의 옷만 입고 석 달 동안 수행을 하십니다"]

상월선원 동안거 천막은 이제 사부대중이 함께 하는 새로운 결사 도량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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