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봉정사는 29일 봉정사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을 봉행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안동 봉정사가 오늘(29)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대내외에 알리는 표지석 제막식을 봉행했습니다.

좌대석 위에 올려진 표지석은 가로 4.3m 세로 2.3m 크기이며, 서예가 솔뫼 정형식 선생이 쓴 글씨는 미래세대를 위해 한글로 쓰여졌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과 권영세 안동시장 등 주요 내빈들이 봉정사 표지석을 살펴보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봉정사 세계유산 표지석 뒷면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세계유산에 등재된 사찰 7곳이 새겨져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표지석 앞면은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봉정사’가, 뒷면은 유네스코 인증서와 함께 통도사·부석사·봉정사·법주사·마곡사·선암사·대흥사 등 세계유산 등재 산사 7곳을 새겼습니다.

[인서트] 도륜스님 / 봉정사 주지

 "봉정사가 세계문화유산이 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세계유산을 널리 알리고, 또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이 인사말과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천년을 이어온 봉정사는 유네스코로부터 개창 이래 지금까지 불교 수행과 참선도량, 생활공간을 유지하고 있는 역사성을 지닌 종합승원으로서의 기능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산사 6곳과 함께 지난해 6월 세계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봉정사 세계유산 표지석 제막식 후 참석 내빈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봉정사와 안동시는 세계유산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나설 방침입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세계유산인 봉정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널리 알리고 위해서 다규멘트리 제작, VR·AR 체험콘텐츠 구축 등 내년부터 봉정사 종합정비계획을 추진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과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훈선 안동시의회 의장, 김성진 경북도의원, 김호석·우창하 안동시의원, 이삼걸 더불어민주당 안동지역위원장, 권택기 전 국회의원, 이재춘 전 안동문화원장, 이재업 조계종 제16교구 신도회장, 신도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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