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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이 미얀마 사미니 스님들에게 깨달음의 상징인 가사를 공양했습니다.

정식 비구니 승단이 없는 미얀마의 여성 수행자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았습니다.

보도에 대구 BBS 문정용 기잡니다.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위치한 쉐먀인 띠리 승가학교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 위치한 쉐먀인 띠리 승가학교

이 곳은 정식 비구니 승단이 없는 미얀마에서 우리나라 사미니에 해당하는 세야례들이 수행하는 곳입니다.

현재는 100여 명의 사미니 스님들과 7분의 강사 스님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과 신도들이 미얀마 쉐먀인 띠리 승가학교를 찾아 세야례(사미니)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했다.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과 신도들이 미얀마 쉐먀인 띠리 승가학교를 찾아 세야례(사미니) 스님들에게 가사를 공양했다.
옥당 스님이 미얀마 세야례에게 승복을 전달하고 있다.

이곳 사미니 승가학교에 글로벌 포교를 펼치고 있는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과 신도들이 찾았습니다.

스님과 신도들은 안거가 끝난 사미니 스님들에게 가사를 포함한 승복과 학용품, 보시금 등을 공양했습니다.

[인서트/옥당 스님/대구 성불암 주지]

“이 세상에는 참다운 수행자가 많으면 중생계는 물론이고 우주에도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수행자가 많으면 모두가 도움이 되니까. 그래서 참된 수행자를 배출해 주십사 하고.. 이번 동안거에는 실질적으로 자비실천을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깨달음의 상징이기도 한 가사

미얀마 사미니 스님들에게 있어 가사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인서트/쉐먀인 띠리 사띤딱 학교장]

“그 옷(승복)을 입고 불교를 위해 수행하고 불교를 위해 공부하기 때문에 불교에 많은 이익이 있고 열반까지 계속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사미니들은 기쁘고 행복하고 그래서 그 은혜가 다시 보시자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또 기쁘고 행복하다.”

미얀마 사미니 스님들은 고마움의 표시로 옥당 스님과 신도들을 위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미얀마 마하시 선원에서 와사와 스님의 지도아래 위빠사나 수행을 하고 있는 대구 성불암 식구들
미얀마 마하시 선원 와사와 스님
대구 성불암 주지 옥당 스님

바로 위빠사나를 전 세계에 퍼트린 마하시 선원에서의 수행입니다.

특히 마하시 선원 조실 우사와 스님이 성불암 식구들의 수행을 직접 지도했습니다.

명상에 들어간 스님과 신도들 얼굴에는 금세 안정과 평화가 찾아옵니다.

[인서트/옥당 스님/대구 성불암 주지]

“체험을 맛보지 않고는 어떻다고 말로는 다 표현 못 해요.. 재가자들도 꼭 이 맛을 보면 누구라도 행복하다. 라는 것을 다 느낄 것이다. 이것을 꼭 실천하고 싶다. 하는 생각..”

동안거 기간 국민의 90%가 불교를 믿는 부처님 나라 미얀마를 찾은 대구 성불암 불자들

스님과 신도들은 미얀마에서 행한 수행과 보시를 통해 불자로서 지녀야할 삶의 자세를 새롭게 채웠습니다.

미얀마에서 BBS NEWS 문정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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