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입공정성강화방안 발표..고교학점제 맞춰 새 수능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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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와 함께 국민적 관심이 쏠렸던 대입제도의 공정성 강화방안이 오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정부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수능을 보는 2022학년도부터 정시를 현재보다 최대 40%이상 확대하고 불공정 논란에 일었던 학생부 비교과영역이나 자기소개서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밝힌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의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은 정시확대와 학생부전형 개선, 크게 두가지로 요약됩니다.

정부는 우선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입시를 보는 2022학년도부터 서울대 등 주요대학의 정시 선발을 확대하고 학생부 전형의 평가기준 등도 공개를 의무화했습니다.

인서트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입니다.
"학종과 논술위주전형으로 쏠림이 있는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대상으로 23학년도까지 수능위주전형을 40% 이상으로 유도하겠습니다."

또 사교육 열풍을 조장했던 논술이나 특기자전형은 수능으로 전환하도록 했고 대학들의 참여는 재정지원과 연계해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현재 중학교 2학년이 대입을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는 학생부의 모든 비교과활동 영역이나 자기소개서도 폐지됩니다.

인서트2.
유은혜 부총리입니다.
"고교에서 학생부 등 대입 전형자료가 공정하게 기록될 수 있도록 정규교육과정 외 모든 비교과 활동의 대입 반영을 폐지하며, 자기소개서 또한 폐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입의 블라인드 평가는 대학 전체로 확대되며 출신고 후광효과 차단을 위한 고교 프로파일 폐지나 면접 녹화 등 입시 부정요인도 원천 차단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을 전체 모집정원 대비 10% 이상 선발을 의무화했고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도입에 맞춘 새로운 수능체계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학생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사교육 의존도가 높은 전형을 대폭 축소하는 데 무게를 두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청사에서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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