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창린도 해안포 도발과 관련해 "인내할 수 있는 만큼 인내하고 북한이 선을 넘지 않도록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질문에 "우리 국민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어려운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지만 북한을 비핵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군사 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실하게 유지하면서 비핵화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3일의 해안포 도발 인지 시점에 대해서는 "오전 10시 30분과 40분 사이에 미세한 음파를 탐지했고, 그 음파를 분석하고 있었다"며 "북한에서 방송으로 상황을 공개해 파악해보니 해안포 사격임을 특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발사 당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선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그전에 그런 준비를 하고 있다는 부분은 확인하고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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