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민간 상선 1척이 오늘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와 군이 퇴거작전을 벌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6시40분 백령도 서북방 NLL 이남으로 진입해 남하하는 선박 1척을 발견해 추적 감시를 했다"면서 "낮 12시 30분 소청도 남방 해상에서 북한 민간 상선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경고 통신과 경고 사격 등을 통해 서쪽 해상으로 퇴거 조치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상선이 기상 불량과 기관 고장으로 표류해온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오늘 오후 자력으로, 저속으로 서해 원해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북한 선박이 조기에 우리 관할지역 밖으로 이탈하도록 관련 절차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며 "우발적으로 넘어왔고, 북한의 위협 행위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