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카카오톡 채널 충주톡 설명회 개최 당시 충주톡을 설치하면 휴양림을 포함해 8개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고 홍보한 적 있는데요.

하지만 휴양림 할인 혜택은 사실 처음부터 제공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8월 충주시는 관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카카오톡 채널 ‘충주톡’ 개설운영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충주시는 이 자리에서 카카오톡에 ‘충주톡’을 ‘친구추가’하면 충주 메가박스와 충주호 관광선, 탄금호 물놀이장 등 모두 8개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관광자원과 지역상권 연계를 위해 업체들과 입장료 할인을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했다는 겁니다.

할인 혜택과 적극적 홍보, 다양한 정보 제공에 힘입어 충주톡은 서비스 제공 4개월 만에 친구 수 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충주시의 설명대로 8개 업체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충주시가 언급한 8개 업체 가운데 하나인 충주시시설관리공단 휴양림에선 충주톡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휴양림 측에서는 충주톡 이용자에게 혜택을 제공할 법적 근거가 없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충주시는 휴양림의 운영주체인 시설관리공단과 원만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충주톡 할인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휴양림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을 당시 이미 홍보물이 제작됐다는 겁니다.

▶인서트
충주시 관계자입니다.

"만드는 과정이 좀 먼저 있었기 때문에 홍보물을 먼저 만들고 나서 그래가지고 유선상으로 협의 하고 이런식으로 하고 나중에 설명회 개최는 추가로 한거거든요. 그 전에 먼저 처음에 시작할때 저희가 만들어 놓은거여가지고 충주톡 그 홍보물을"

충주시의 성급한 행정처리로 시민들의 신뢰가 무너지고있습니다.

BBS 뉴스 노진표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