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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은 원행스님 취임 이후 승려복지회 인력을 늘리고 현장 홍보를 강화하는 등 승려복지 활성화에 본격 나서고 있는데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음사에서도 연말을 맞아 승려복지 캠페인이 진행됐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지난해 9월 취임 이후 스님들의 복지 문제에 천착하기 시작했습니다.

승려복지회 인력을 보강함과 동시에 관련 공청회를 개최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제도’를 구체화했습니다.

복지 제도 정착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는 것입니다.

또 전국 각 사찰에서 직접 승보공양 캠페인을 진행하며 사부대중들의 동참도 이끌어냈습니다.

이러한 흐름의 일환으로,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관음사에서도 승보공양 캠페인이 펼쳐졌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재단법인 BBS불교방송 이사장인 종하스님은 법문을 통해 승려복지 제도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인서트] 종하스님 /조계종 원로의원‧BBS불교방송 이사장

“승려가 무슨 복지가 필요하냐고 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승려복지입니다. 우리 스님들이 노후나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첫 과제로서 의료, 요양비 지원과 국민 건강 보험료, 또 국민연금 보험료를...”

그러면서, 승려복지제도가 자리를 잡기 위해선 무엇보다 불자들의 동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종하스님 / 조계종 원로의원‧BBS불교방송 이사장

“첫째는 스님들이 건강해야 합니다. 대체적으로 보면 스님들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승려 복지에 대해서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법회에 참석한 불자들 역시 복지 제도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는 앞으로도 각 사찰 현장을 찾아 승보공양 캠페인을 열고 모금 운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인서트] 박종학 / 조계종 승려복지회 사무국장

“적게는 3300원, 5000원 십시일반 동참해주시면 재원을 모아서 우리 스님들 병원비라든지 요양비, 국민연금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승려복지제도를 지금 시행하고 있는데요. 조금씩 하시더라도 많이 모아지면 우리 스님들이 누구나 병고에 대한 걱정 없이 수행과 포교에 전념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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