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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과 화합의 다문화 사회, 불교가 이끈다
최선호 기자 | 승인 2019.11.27 14:01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사회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상생 문제가 집중 논의되고 있습니다. 

아세안 국가들이 불교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다문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데 불교계의 역할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240만 외국인들과 함께 하는 다문화사회입니다. 

이 가운데 특히 아세안 국가들에서 온 이주민은 60만 명이 넘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우리 정부는 다문화가정과 근로자 등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아세안 국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

특별정상회의가 열린 부산에서는 다문화가정의 성공적인 정착 사례를 짚어보는 다문화가족 연대회의가 열렸습니다. 

여성가족부와 다문화가족, 학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한국 사회의 미래상을 논의했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온 박소희 씨는 발표자로 나서 다문화 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의 편견과 언어의 장벽이 특히 힘들었다고 회상했습니다. 

[박소희 / 캄보디아 출신 다문화가정 주민]

"우리 다문화 엄마를 다른 시선으로 보는 보편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을 바르게, 훌륭하게' 라는 말은 참 많이 힘들게 합니다. 우선 자신의 아이와 소통도 잘 안 되는 환경에서 먼 미래를 생각할 겨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정옥 장관은 다문화가족의 사회 참여나 자녀의 성장 지원 등 여러 관점에서 차별적인 요소가 있는지 검토하고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옥 / 여성가족부 장관] 
"앞으로 갈 길도 멉니다. 우리가 앞으로 좀 더 하고자 하는 건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 사회를 목표로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다시 할 생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메콩 정상 환영만찬에서 "메콩 유역의 불교가 한반도로 전해져 퍼져나갔다“며 불교와의 인연을 언급했습니다. 

아세안 이주민들이 낯선 문화와 언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과 아세안이 공유하고 있는 불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이미 교계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들에 대한 지원에 힘쓰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마하 이주민지원단체협의회’나, 천태종 산하 NGO 단체 ‘나누며 하나되기’등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전담 기구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국 곳곳에 다문화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생필품 나눔과 템플스테이, 이주민과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행사 등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나누고 있습니다.  
                                  
<스탠딩>
다음 달에는 국내 첫 이주민 불교공동체 조직인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가 창립됩니다.  

불교계의 노력이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데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 백스코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영상=장준호)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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