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부산은 일상에 불심이 녹아 있는 곳...이웃과 함께 해탈, 국가-국민 함께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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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아세안 정상의 부인들과 함께 강원 영월 창령사 터에서 발굴된 문화유산인 '오백나한전'을 관람하며 우리 전통문화의 근간인 '불교'를 소재로 문화적 공감대를 다졌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부산을 찾은 정상의 부인들과 함께 부산시립박물관에서 열린 '마음을 닮은 얼굴, 창령사 터 오백나한'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인사말을 통해 "부산은 신라 때부터 오래된 사찰이 함께 공존하며 일상에 불심이 녹아있는 곳"이라며 메콩 국가에서 신앙이 생활화 되듯 한국인의 마음 속에 '불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예전 불교는 '개인의 해탈'을 다뤘다면, 현대 우리나라에서 불교는 커다란 사찰을 중심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복지, 유치원 교육과 함께한다"면서 "사회와 이웃과 함께 해탈을 함께하는 의미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 지방자치도 함께 교육과 시설을 지원해주며 함께한다"면서 "해탈의 의미가 현대에서는 조금 바뀌지만 국가와 국민이 함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여사는 '나한전'에 일상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의 고뇌와 기쁨, 해탈의 모습이 담겨있다면서 "매일매일 불심을 함께하고 있는 메콩의 나라들과 함께하고 싶은 것이 대통령과 저의 마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백나한 특별전'은 나한상과 현대미술작가 김승영씨의 설치작품이 협업으로 전시됐고, 과거와 현대가 서로 어우러져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자기성찰과 치유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습니다.  

정상 부인들은 전시회를 둘러보며 나한들의 표정을 직접 따라해 보면서 '불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고, 특히 날리 시술릿 라오스 총리 부인은 불상들의 발굴 시기와 재질을 궁금해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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