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막판 진통 속에서도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홍콩 사태 또한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격렬한 시위 사태 후 선거를 치른 홍콩 시민에게 전할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그들과 함께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시진핑 주석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합의의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건 아주 잘 진행되고 있지만 동시에 우리는 홍콩에서도 잘 되어가기를 보기 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난주 상·하원을 통과해 자신에게 넘어온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서명할지에 대해서는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에는 "아마도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무역 압박이 홍콩 사태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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