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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포교에 크게 기여한 스님과 불자에게 수여되는 제31회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자로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과 윤청광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선정됐습니다.

우학 스님은 도심 포교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했고, 윤청광 이사장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방송 작가로 문서와 방송 포교를 통한 불교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우학 스님과 윤청광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이 올해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통도사 문중의 우학 스님은 1992년 영남불교대학 관음사란 이름으로 시작한 도심 포교당 운영으로 대중포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후 도량을 한 학기 신입생 3천 명의 전국 최대 규모 불자 교육과정으로 성장시켜 도심 포교에 신기원을 이루며 영남권 불심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우학 스님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 "더욱더 열심히 하겠고요...동문회에서 잘해줬기 때문에 좋은 인상이 남고 전국 불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신도님들께 이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스님은 특히 BBS불교방송과 깊은 인연을 맺어왔는데, 대구 BBS 개국 초기 신행상담 프로를 진행했고, '우학 스님의 라디오로 만나는 육조단경' 강의는 불자들 사이에 신행 열풍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학스님은 미국 뉴욕, 중국 칭다오로 분원을 확장하면서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도 기여하고 있고, 무일복지재단, 참 좋은 이서중·고등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복지사업, 인재불사에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우학 스님 /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회주] : "제가 무문관에 공부하러 올 때는 7년 정도 작심을 했는데 7년이 올해로 끝이 나고요...3년 이내에는 국내 포교 정리를 하면서 3년 후에는 미국 포교, 유럽 포교..."

40여 년간 방송·출판 분야에 몸담은 윤청광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BBS불교방송의 인기 라디오 드라마 '고승열전'의 작가로 더 유명합니다. 

원효, 의상 대사 등 고승들의 구도행을 그린 고승열전은 경허 스님과 경봉 스님 등 근현대 선승들의 일대기가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돼 오늘날까지 불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윤청광 /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BBS불교방송 고승열전 작가] : "불교방송 고승열전을 통해서 불교 얘기를 아주 재미있고, 쉽고, 감동적으로 전하려고 애를 썼는데 그 노력이 그런대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고 더 열심히 정진해서..."

윤 이사장은 2017년 월하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영축산에 달 뜨거든'을 집필하는 등 불교계를 대표하는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윤청광 /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 이사장· BBS불교방송 고승열전 작가] : "고승열전은 제가 오랫동안 그야말로 수십 년 동안 꿈꿔왔던 프로그램입니다...지금 스물대여섯 분의 일대기를 고승열전에 담았는데, 다음 생에도 고승열전을 위해서 50분, 100분의 일대기를 고승열전에 담는..."

이 밖에 포교대상 공로상은 서산 서광사 주지 도신 스님, 서울 석불사 주지 경륜 스님, 전완중 제12교구신도회장, 주윤식 제8교구신도회장, 송정숙 불자가 수상했습니다.

또 원력상에는 통도사 승가대학장 인해 스님, 서울 진관사 총무국장 법해 스님, 남창현 한국세무사불자회장, 김영주 제16교구신도회 사무국장, 신기열 범어사 금정불교대학 총동문회장, 조계사 불교대학이 각각 선정됐습니다.

제31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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