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대해" 지금은 정부가 단일 개혁안을 제안해도 실효성이 없고, 현실적으로 21대 국회가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논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박 장관은 어제 해운대구 반송2동 마을건강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월에는 국회의원 마음이 60%는 국회, 40%는 지역구에 있었지만 11월이 되니 95%가 지역구에 있어 정책적인 이야기가 귀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늘 강조했듯이 연금제도 자체만을 걱정하는 분들이 모여서 상의하면 답을 내기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정파적인 의견에 영향을 받고 계시고 개인 의견과 달리 당의 의견도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적 결과를 내지 못하고 갑론을박을 먼저 하게 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박 장관은 건강 정책을 총괄할 가칭 '건강정책실'을 신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또 예방중심 정책 확대에 대해서 "현재 생산가능인구가 줄고 있는데 국민이 실제로 건강하게 지내는 건강연령을 72세에서 80세로 늘리면 생산가능인구도 75세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보건복지부의 새로운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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