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 왕피천이 환경부 주최 2019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콘텐스트에서 최우수에 선정됐습니다.

또 문경시 모전천은 장려에 뽑혔습니다.

울진 왕피천은 그동안 농업용 보 설치로 인해 단절된 수생태계 복원을 위한 기존 어도의 기능개선, 추가설치, 농업용 보 철거 등을 통해 왕피천 유역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건전성을 증진시키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생태어도 조성으로 깃대종인 은어의 물길을 연결함으로써 사업 전 하류 지역에서만 발견됐던 은어가 사업 후 왕피천 상류지역을 거쳐 영양군 장수포천까지 확인돼 건강한 생태하천으로 회복됐습니다.

또 수질도 1a등급으로 ‘매우좋음’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하천 생물종은 어류는 사업 전 21종에서 사업 후 한둑중개 등 25종으로, 저서동물은 49종에서 왕우렁이, 물방개 등 70종으로, 포유류는 10종에서 수달, 삵 등 13종으로, 어도이용은 12종 422개체에서 19종 4천693개체로 늘어나는 등 개체수와 다양성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장려상으로 선정된 문경시 모전천은 1일 2만톤의 유지용수시설 확보로 갈수기 등으로 인한 수생태계 훼손을 막고 안정적인 수량 공급으로 주변 경관 개선과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했습니다.

또 퇴적오염원 제거와 오수관로 개체를 통한 수질개선(수질등급 Ⅱ약간좋음 →Ⅰa 매우좋음)으로 다슬기, 수생생물 증가, 각종 철새 증가, 수달 서식 등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전국 6곳의 지자체는 오늘(26일) 제주 라마다 호텔에서 열리는 ‘생태하천복원사업 연찬회’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을 받았습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전국 최우수 생태하천으로 선정된 울진군 왕피천 사례를 도내 추진중인 사업에 접목할 수 있도록 전파하는 한편 내년에는 13개 하천에 대해 209억원을 투자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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