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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순례 기획2] '고행상' 한국行은?...“성지 순례와 문화재 복원”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11.27 00:01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파키스탄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 불교 교류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부처님 고행상의 한국 전시도 수락을 받아냈는데요. 

파키스탄 순례 기획 보도 두번째 시간에는 조계종과 파키스탄 정부가 큰 틀의 합의를 이룬 배경과, 실제 한국전시 개최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를 짚어 봤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파키스탄 라호르 박물관의 부처님 고행상의 한국 전시를 성사시키기 위한 조계종의 첫 공식 행보는 이곳에서 입재식을 봉행한 것입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파키스탄과 대한민국이 더욱더 긴밀한 교류를 갖고...”

이후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파키스탄의 국정의 최고 실권자인 임란 칸 국무 총리와의 비공개 회동을 통해 고행상의 한국 전시를 확정지었습니다.

[오심스님/ 조계종 문화부장]

“국무총리가 실질적인 행정수반이라고 들었습니다. 원장스님께서 라호르 박물관에 있는 부처님을 모시고 싶다 하니 흔쾌히 오케이를 했습니다.”

부처님 고행상 한국 전시를 파키스탄 정부가 수락한 배경에는 한국과의 교류 확대 의지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한반도의 약 3.6배나 넓은 영토에 풍부한 자원과 많은 인구, 지리적 요충지로서의 파키스탄의 이점이 잦은 테러 등으로 반감됐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샤 메흐무드 쿠레시 외무장관은 파키스탄이 더 이상 여행 위험지역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고, 파키스탄 대통령 또한 보다 많은 한국인들의 방문을 희망했습니다.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

“조계종 대표단이 귀국을 하면 파키스탄이 매우 아름답다고 이야기 해 주셔서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에 오기를 바랍니다.”

간다라 불교의 발상지인 파키스탄 정부는 불교 유적을 기반으로 한 한국 불자들의 성지순례와 현지 불교유적의 복원 등을 위해서는 한국 불교계와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덕조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한국불교가 뛰어난 (문화재 발굴과 복원)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함께 공유해서 시설과 장소를 지원받고 싶어 하는...”

현재 파키스탄에는 탁트이바히 불교사원 등 다수의 세계문화유산 외에도 비공개 불교문화유적 발굴이 한창입니다. 

현지를 답사한 대표단은 불교유적의 복원과 보존, 활용 등에 있어서도 한국 불교계와 협력할 사항이 많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지현스님/ 서울 조계사 주지]

"문화라는 것은 파괴되지 전에 잘 보존 관리하고 유지해야 합니다. 문화는 국가와 민족, 사상과 이념을 떠나서 관리 보존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국 불교 미술의 대표적인 양식인 간다라 불교 미술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부처님 고행상 한국전시는 양국간 협력을 통한 성지 순례와 문화재 복원 등에서의 가시적 성과가 바탕이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이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국립중앙박물관 등 정부차원의 대여전시 형태가 현재로서는 유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스탠딩] 라호르 박물관 부처님 고행상의 한국 전시가 이뤄지면, 불교를 넘어 역사문화로서의 간다라 유적에 대한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새롭게 조명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불교중앙박물관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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