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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 외무성 차관이 왜곡발표 사과...22일 대사관 통해 메시지 전달"
전영신 기자 | 승인 2019.11.26 11:38

스가 요시히데 日 관방장관
 

< 앵커 >

일본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에 대한 양국 합의내용을 실제와 달리 발표한 데 대해, 외무성 차관의 사과 메시지를 한국 측에 전달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실제 한일 간 합의내용과 달랐던 경제산업성의 발표와 관련해, 발표당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지소미아 조건부 종료 연기 결정이 양국에서 발표된 22일 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치해 경제산업성의 브리핑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경산성은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결정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에 당장 변화는 없다'며 합의 사항과 다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본 대사관 정무공사는 ‘경산성의 무리한 브리핑에 죄송하다'며 이는 정무공사 개인의 입장이 아니라 일본 외무성 차관의 메시지라고 밝혔다고 정부 관계자들이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이렇게 사과의 뜻을 밝혔음에도 지난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은 아무것도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자 청와대가 이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일본 경산성이 합의 내용을 왜곡해서 발표했다고 비판하고 이런 내용이라면 애초에 합의자체가 이뤄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외교 경로 등으로 강력 항의했으며 일본 측에서 “경산성에서 부풀린 내용으로 발표한 데 대해 사과한다”며 한일 간 합의 내용은 변함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어제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는 사과한 사실은 없다”고 또다시 부인했습니다.

이에 청와대는 "일본 측이 사과한 적이 없다면 공식 경로를 통해 우리에게 항의해 올 것"이라고 재반박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전영신 기자  ysjeon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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