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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이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채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불교 나라’들로 구성된 메콩 국가들과 ‘사찰음식’으로 만찬을 갖는 등 정상외교를 통해 아세안과 협력을 공고히 다질 계획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이틀째,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은 다자회의의 결과물인 ‘공동 비전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전 정상회의 세션을 마무리한 뒤 채택된 ‘평화, 번영과 동반자 관계를 위한 한-아세안 공동 비전성명’을 통해 교역, 투자 활성화와 한반도 평화 촉진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정상들은 우선, ‘한-아세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미래 발전’을 위해,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 구축’이라는 큰 틀을 제시했습니다.

각 분야별 협력 방안이 담겼는데, 정치, 안보 분야에서는 아세안 주도 지역 협의체를 활용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제 분야에선 인프라, 스마트시티 사업 등 경제교류를 늘리고, 역내 개발격차 완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증진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공동체’ 형성을 위한 문화 분야 파트너십도 강화됩니다.

문화 교류와 인적 교류, 사회문화적 유대를 활성화해 역내 국민 사이에 오랫동안 지속되는 우호관계를 조성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과 한국이 30년 협력의 토대 위해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깊은 우정으로 함께 써나가길 희망한다"면서 아세안과 동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세안 정상들과 함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매듭짓는 공동언론발표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후 미얀마와 라오스 등 메콩강 유역 불교 국가 정상들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아세안 정상외교를 이어갑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처음으로 열리는 제 1회 한-메콩 정상회의 첫 번째 일정인 ‘한-메콩 환영만찬’을 가집니다.

이 자리에선 메콩강 유역 국가들이 대부분 ‘불교’를 국교로 하는 만큼, 채식이 중심이 된 ‘사찰음식’이 만찬에 올라 정상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부산 벡스코 미디어센터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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