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선거에서 친중파 몰락으로 위기에 몰린 중국 정부가 주중 미국 대사를 초치해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며 책임 돌리기에 나섰습니다.

중국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정쩌광(鄭澤光) 외교부 부부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대사를 불러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이 통과된 것을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쩌광 부부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의 시정을 요구하고, 홍콩 문제 개입과 중국에 대한 내정 간섭 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부부장은 이와 함께  “미국이 반중 홍콩 혼란 세력의 폭력과 범죄 행위를 지지해 국제 사회와 국제 관계 기본 규칙을 위반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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