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25일 부산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부산을 찾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관계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정상은 이 자리에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방안을 두고 머리를 맞댔습니다.

청와대는 양국이 1949년 수교 이래 7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왔다는 점에서 이제는 양국 관계를 한층 더 격상할 여건이 마련되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교역과 투자, 방산 협력, 인프라와 에너지협력, 인적 교류 등에서 관계발전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에서 상품 시장개방과 관련한 조기성과 패키지에 합의한 점을 평가하는 동시에, 이후 협상에 속도를 내 내년 중에 FTA를 최종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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