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의 회담 사실을 전하면서 안보와 경제 영역에서의 한미일간 삼각 협력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 23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외교 장관회의 계기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대신해 미국 측 수석대표로 회의에 참석한 설리번 부장관을 면담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FFVD를 보장하기 위해 긴밀한 조율을 유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미 국무부의 이같은 표현은 한국 정부가 지소미아에 대한 '조건부 연기'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북한 FFVD라는 목표를 거론하며 한미일간 공조에 균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뜻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설리번 부장관과 강 장관은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힘에 찬사를 보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고 국무부는 전했습니다.

면담에서는 한미가 협상 중인 방위비 분담금 문제도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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