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과 회담하고 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의 '조건부 연기' 결정에 따른 양국 통상당국 간 수출규제 관련 협의가 이르면 이번 주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지소미아 종료 유예 발표와 관련한 양국 간 왜곡 논란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하면서, 통상당국 간 대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논의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양국 통상당국과 외교채널 등을 통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사전 조율이 진행된 이후 이르면 이번 주에 과장급 대화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간 직접 협상이기 때문에 최근 세계무역기구 제소 관련 양자 협의 때와는 달리, 제3국이 아닌 한국이나 일본에서 직접 만나 진행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과장급 대화에서 어느 정도 양국의 입장이 정리될 경우 다음 달 중에 국장급 협상을 통해 수출규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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