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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순례 기획1] 마라난타 스님 구법순례 복원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11.26 00:02

 

조계종 대표단이 파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양국간 불교 문화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고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의 탄생지에서 구법순례길 복원을 발원했습니다.

BBS NEWS가 7박 9일 간의 전 일정을 현지에서 동행 취재해 오늘부터 연속 기획보도로 이번 파키스탄 방문의 성과와 향후 과제들을 점검해봅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 초타 라호르에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이정표가 만들어졌다는 소식을 홍진호 기자가 전합니다.

 

불법승 구호에 맞춰, 4세기 백제에 불교를 전한 마라난타 스님의 고향 초타 라호르에서 양국의 오랜 문화 교류의 인연을 되새기는 현판이 제막됐습니다.

지난 16일 부터 7박 9일간 파키스탄을 국빈 방문 한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의 여정이 마무리되는 자리였습니다.

스님들은 1600여 년 전 한반도에 부처님 가르침을 처음 전한 파키스탄 출신 마라난타 스님으로부터 시작 된 인연을 구법 순례의 길 복원으로 다시 잇자고 발원했습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한반도에 불법을 전 해준 마라난타 스님의 행적을 찾아보고 간다라 불교문화 유적을 살펴보면서 올바른 불법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조계종 대표단의 이번 파키스탄 방문의 최대 성과는 라호르 박물관의 부처님 고행상을 한국에 전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부처님 고행상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기 전 6년간의 극한 고행을 묘사한 좌상으로 불교 미술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꼽히는 간다라 미술의 절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는 대표단이 파키스탄의 국무총리와 대통령, 주정부 대표 등을 직접 만나 마라난타 스님으로 부터 시작 된 양국의 오랜 인연을 새삼 강조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리프 알비/ 파키스탄 대통령]

[“수 세기 전에 파키스탄 간다라 지역에서의 불교가 한국 등에 전래 되었습니다.”]

중앙종회의장 범해스님,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 등 40 여명의 대표단은 간다라 지역 출신인 마라난타 스님이 실크로드를 따라 한반도에 불법을 전한 구법 순례의 여정을 뒤따라갔습니다.

지금은 이슬람 국가가 된 파키스탄에서 절벽에 새겨진 미륵부처님을 친견하고, 동서양 문명의 교차로 실크로드를 통해 꽃을 피운 부처님 가르침도 확인했습니다.

[범해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부처님이 계심으로 인해서 이 지역을 통과하는 많은 순례자들이 안녕과 평화를 위해서 또 각자의 원하는 바를 부처님에게 기원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파키스탄 페샤와르 지역은 현재까지 전해져온 불상글이 처음 선보인 간다라 미술의 탄생지이자, 대승불교 사상이 확립된 주요 거점 입니다.

특히 간다라 지역은 아쇼카 대왕이 인도의 첫 통일왕국인 마우리아 왕조를 세운 근거지로, 실크로드를 통해 이곳에서 전세계로 불교가 전파됐습니다.

[스탠딩] 마라난타 스님의 탄생지에서 맺어진 한국과 파키스탄의 새로운 인연은 향후 양국 불교문화 교류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파키스탄 초타 라호르에서 BBS NEWS 홍진호 입니다.

홍진호 기자  jino4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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