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5일째인 오늘 한국철도와 철도노조가 밤샘 집중 교섭을 하며 협상 타결을 시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사 간 쟁점인 4조 2교대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등 임금교섭과 특별 단체교섭에서 합의가 이뤄져 파업이 종결될지 주목됩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어제 밤 7시부터 8시까지 한국철도 서울사옥에서 본교섭이 재개됐다"며 "오늘 새벽 3시까지 실무 집중 교섭을 벌인 뒤 휴식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부터 실무 교섭이 재개되며, 이견이 조율되면 본교섭을 다시 할 것"이라며 "오늘 중 협상 타결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사는 어제 노조 요청으로 파업 4일 만에 본교섭을 재개해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어제 서울 조계사 앞에서 열린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에서 "정부가 철도파업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정 협의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집회 이후 우선 노사교섭을 속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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