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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BBS울산불교방송국은 천년이 넘은 울산 차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차 문화 축제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 행사에서는 차의 맛을 좌우할 좋은 물의 조건과 함께 사찰약수의 우수성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울산BBS 김형열기잡니다.

 

< 기자 >

1300년의 역사를 가진 지역 차 문화를 널리 알릴 울산 차 문화 한마당 행사가 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울산BBS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 개국과 함께 올해로 11회째를 맞았습니다.

[인서트]현문스님/BBS울산불교방송 운영위원장(영축총림 통도사 주지)-“우리 선종에 유명한 중국의 조주스승께서도 이런 자리를 통해서 수자들이 화두를 물어보면 ‘끽다거’라 하면서 차나 한잔 먹고 가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큰 스님께서 수자들에게 주는 화두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도 청정한 차 한잔으로 심신을 맑게 하시고...”

행사는 1부 개회식과 2부 차 강의로 나눠 진행했으며, 1부에서는 차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다도예절협회 황정자 회장과 울산차인연합회 노희선 부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인서트]이진용/BBS울산불교방송 사장-“울산BBS는 미처 알지 못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재발견하는 것은 물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 나가는데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더불어 방송 본연의 역할인 불법 홍포와 지역 불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청정방송(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울산BBS 개국에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준 송철호 울산시장에게 지역불자들을 대표해 공로패를 전달하는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인서트]송철호/울산시장-“당시 울산불교신도회장으로 황경환 회장님이 국민고충처리위원장실에 오셔서 불교방송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유를 불문하고 꼭 설립해 달라고 당부하시던 말씀이 정말 엊그제 같습니다. 그것을 기억해주시고 이렇게 소중한 상을 내리도록 해주신 큰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부에서는 부산대학교 이병인 교수가 강사로 나서 '찻물 이야기'를 주제로 강의를 가졌습니다.

이 교수는 좋은 물로 사찰약수를 꼽았으며,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전국 200여 곳의 사찰 약수를 조사해 영축산 통도사 등 한국의 4대 사찰약수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이병인/부산대 교수-“사찰약수는 산중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되지 않아 깨끗한 물이기 때문에 유기물이나 무기물 오염이 전혀 없고 , 그리고 인공합성화학물질이 없기 때문에 맑고 깨끗해서 찻물로는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밖에 행사에서는 BBS울산불교방송합창단과 무용단, 남성중창단 뿐 아니라, 차세대 퓨전국악그룹 ‘길’의 흥겨운 축하무대가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BBS뉴스 김형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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