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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관사 선재법사 “초코파이는 옛말...상담도 요즘은 대면이 아닌 문자가 대세”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입니다’ - 오늘의 이슈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11.22 10:41

● 출 연 : 강정해군기지 군법당 해관사 선재법사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11월 20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물심양면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싹틔우기 위해 묵묵히 그리고 아낌없이 정진하는 우리시대 부루나 존자들이 있는데요.

바로 미래 불교를 위한 장병 포교의 길을 묵묵히 걷는 분.

군 불교 활성화에 한층 힘을 쏟고 있는 강정 해군기지 내 자리한 해관사의 선재 법사님이십니다. 오늘의 이슈에는 선재법사님과 전화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고영진] 법사님, 나와 계신가요? 법사님, 아직도 강정 해군기지 내 해관사에 모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강정 해군기지에 해관사가 탄생하게 된 게 언제인가요?

[선재법사] 해관사는 2014년 8월 시작으로 해서 15년 1월 상량식, 5월 11일 타종식 해서 총 1년 5개월 정도의 공사기간으로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해군 제주 방어사령부가 있었는데, 이게 해병대와 해군부대로 나뉘게 되면서 이곳에 종교시설이 지어지게 되었습니다.

[고영진] 네. 그럼 해관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재법사] 현재까지는 장병들의 마음 휴식처이고, 간부들의 지도처로 이용되고 있고요. 근래에는 민군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서 활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영외에 법당이 있기 때문에 강정마을 주민이나 법환, 서귀포 내에 있는 불자님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고영진] 아, 군인들 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말씀이시죠?

[선재법사] 네. 맞습니다.

[고영진] 네. 그럼 해관사에서 법회를 봉행하고 계실 텐데, 일반 사찰과 비슷하다고 봐야할까요?

[선재법사] 네. 일반사찰과 비슷합니다. 다만 아직까지 대중의 인식이 해관사가 군 불자 장병으로만 이용하는 것으로 여겨서 아쉬움이 남는데요, 물론 해관사 건립 취지는 장병들과 간부들의 안식처로서 활용되는 의미를 지녔지만,

앞으로는 불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센터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바랍니다. 현재 법회일정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매주 수요일 1시 30분에 있습니다.

[고영진] 아,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수요일 1시 30분이요. 네. 그럼 해관사 법회에는 대불련 제주동문회와 제주지역단 포교사단님들이 정기적인 법회를 봉행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설명좀 부탁드릴게요.

[선재법사] 네. 말씀하신 게 맞습니다. 저희 해관사를 봉사해주시는 분들을 간략히 말씀드리면, 첫 주는 서귀포 군 포교사분들, 둘째 주는 불교자비봉사회 회원 분들, 셋째 주는 24기 포교사분들, 넷째 주는 대불련 제주동문회에서 해관사를 방문해주십니다.

저희 열악한 군 법당 현실을 아시고 장병들에게 점심식사를 무료로 준비해주셔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네. 법회도 봉행하시고 공양도 해주시고 이러는 거군요?

[선재법사] 네. 그리고 일부 법회가 마치고 나면 2부 법회를 할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 저번 달 같은 경우에는 선재 다도회 주관으로 다도회 시연을 통해서 장병들이 다도를 몸소 체험하는, 쉽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체험해서 유익했다고 합니다.

[고영진] 장병들 반응도 좋았겠습니다.

[선재법사] 네. 좋았습니다.

[고영진] 네. 해관사는 신도들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렇지 않으면 절 살림을 운영하기란 만만치 않을 텐데요. 제주지역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선재법사] 신도분들이 있습니다. 다만 많이 적습니다. 제각사 등 군포교에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는 분들이 계신 것으로는 알고 있는데요, 아직은 많이 미비합니다. 특히 해관사는 창건 된지 4년도 안되어서 해봉사에 비해서 도움이 매우 적습니다.

[고영진] 음, 그렇겠네요.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선재법사] 네. 현재로써는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고영진] 그럼 혹시 제주지역에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은 따로 계신가요?

[선재법사] 아까 말씀드린 봉사단체에서 점심식사를 해주는 것 외에는 아직 업습니다.

[고영진] 그렇군요. 법사님 그러면 많이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군법사는 어떻게 임명이 되고, 어떻게 운영이 되는지 궁금해 하고 있는 불자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선재법사] 현재 군승법사로써 임관이 되는 종단은 대한불교조계종 밖에 안 되고요. 그래서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진 조계종 승적 군승과 그리고 대학성적의 65%를 넘어야하고, 만 35세 이하인 사람이 면접을 볼 수 있고요.

그래서 총 2번의 면접을 본 뒤에 합격하면 군사훈련을 받고, 면접부터 임관까지 총 8개월 정도가 소요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7월 1일에 임관을 하게 됩니다. 그때 발령을 받아서 총무원장 스님의 주지 임명장과 함께 군법사가 되는 것입니다.

[고영진] 상당히 어렵고 복잡한 절차를 거치네요. 그럼 아무래도 군포교의 선봉장이신데요,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포교를 하시다보면 어려움이 많으실 것 같은데, 어떠십니까?

[선재법사] 어려움이 없다고는 말씀을 못하겠고, 있긴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규모에 비해서 법사라는 일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고영진] 아, 업무가 과중하다는 거잖아요?

[선재법사] 네. 사찰 예산관리, 사찰 건물관리, 신도관리, 주변 사업 연합 등등 너무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하다보니까 장병들에게 더 집중해서 교육하고 위문 다녀야 하는 일들이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고영진] 네. 법회부터 사무까지 사찰의 모든 업무를 총괄하시다 보니 상대적으로 군 장병들을 실질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조금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이정도로 해석하면 되겠네요?

[선재법사] 네. 일반 사찰은 신도 분들이 있어서 제사도 도와주고 뭔가 받쳐주는 부분이 있다면, 군 법당은 그런 역할이 없습니다.

[고영진] 아, 그런 부분이 조금 애로사항이라는 말씀이시군요. 예전에는 군 포교 하면 초코파이 먼저 떠올렸잖아요, 시대가 흐르면서 군포교의 흐름도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직접 체험 하시기엔 어떻습니까?

[선재법사] 네. 먹는 걸로는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고영진] 요즘 어떤 것에 반응을 하죠?

[선재법사]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더라고요. 특히 이 친구들이 핸드폰을 자주 사용하는 게 너무 습관화 되다 보니까 상담을 하더라도 직접 만나서 상담하는 것 보다는 카톡이나 모바일, 글로 상담하는 방법을 선호하고요.

[고영진] 아, 대면보다는 메신저를 이용하는 방법을?

[선재법사] 네. 그게 더 편하다는 것이죠. 그들에게 마음적으로. 그래서 이제는 못 먹는 시대는 아니기 때문에 이친구들의 마음의 갈등을 풀어줬을 때 종교시설에 온다고 합니다.

[고영진] 네. 시대가 많이 바뀌긴 바뀌었네요. 장병들의 마음을 읽어주며 서로 소통을 하는 거잖아요.

[선재법사] 네. 맞습니다.

[고영진] 소통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법당을 오게 되는 거고요. 법사님께서는 해관사 이외의 군부대에서도 법사를 맡고 있는 부대가 있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해군 제주방어사령부에도 해봉유치원과 군 법당 해봉사가 있잖아요. 관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선재법사] 현재 제주도에 있는 군 법당은 두 개가 있습니다. 물론 다 해군 소속이고요. 해군소속 군종장교는 해병대 부대랑 교차근무가 가능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전 부대는 해병대 부대였고요. 그래서 부대만 다를 뿐 같은 군종장교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영진] 아, 부대만 다를 뿐 같은 군종장교역할. 그러면 해봉유치원과 군 법당 해봉사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선재법사] 제가 자세하게는 모르겠지만, 그쪽 법사가 아니어서. 해봉사가 원체 오래되었고요. 그래서 군에서 해봉유치원을 관리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영진] 그러면 군 포교에 관심이 있는 제주지역 도민들과 불자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재법사] 요즘은 간결하게 얘기하는 게 임팩트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불자여러분들의 자비를 베풀어주셨으면 합니다. 불사 중에 인재불사가 최고라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요, 저희 젊은 청년들의 여기 군포교가 앞으로의 미래입니다.

[고영진] 아무래도 불교 뿐 아니라 이웃종교들도 최근에 종교 활동을 하는 인구가 줄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군 생활을 하는 동안 불교를 접하게 된 장병들이 나중에 제대해서도 계속 불교와 인연을 이어간다면 저희 법사님께서도 보람을 많이 느끼시고 좋을 것 같습니다.

[선재법사] 네. 맞습니다.

[고영진] 앞으로 장병들이 불교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을 수 있도록 법사님께서 더 많은 지도와 좋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선재법사] 네. 그러겠습니다.

[고영진]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선재법사] 정말 감사합니다.

[고영진] 오늘 함께해주신 해군강정기지 해관사 군법사 선재스님께 감사드리고, 한국불교미래의 희망인 군 포교에 더욱 매진해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신심하나로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군 장병들을 돌보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대불련 제주지부 동문회원들과 포교사단 군 포교 지원팀인데요, 물심양면으로 한국불교의 미래를 싹틔우기 위해 묵묵히 그리고 아낌없이 정진하는 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고영진이었습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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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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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림 2019-11-22 22:58:53

    스님!~^^ 불교 포교에 늘 정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삭제

    • 보리심 2019-11-22 22:22:12

      스님 제주에서 수고많으십니다.
      이렇게 스님소식을 들을수 있어 반갑고 제주불교방송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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