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17시간 반 정도의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는 어제 오전 9시 15분부터 유 전 부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고, 유 전 부시장은 오늘 새벽 3시쯤 청사를 빠져나왔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인정하는가’, ‘청와대 윗선에서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차를 타고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해 유 전 부시장의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며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 유학비와 차량 등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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