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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 "청년 돌아오게 하려면 일자리 필요조건, 정주여건이 매력적인 도시 만들어야"[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강소기업 성장사다리체계 구축, 청년 로컬 크리에이트 육성
김종렬 기자 | 승인 2019.11.21 22:21
   
▲ 전창록 경북도경제진흥원장은 청년들이 경북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일자리는 필요조건, 충분조건으로 정주여건이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 출연 : 전창록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19년 11월 21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진행 : 김종렬 기자

 

▷ 앵커멘트 :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강소기업 육성과 서민경제활성화를 지원하는 경상북도의 핵심 산하 기관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지방소멸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유입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미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아마존에 경북의 상품을 판매할 ‘셀러’ 육성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을 김종렬 기자가 만나 경제진흥원의 주요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 나눠 보겠습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역 강소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을 찾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전창록 원장 나와 계시는데요, 원장님 안녕하십니까?

▶ 전창록 원장 : 네, 안녕하세요. 경상북도경제진흥원장 전창록입니다.

▷ 김종렬 : 원장님, 취임하신지 1년 조금 넘어셨군요. 늦었지만 축하드리고요,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창록 원장 :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의미있고 보람있고 만족스럽습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보면 제가 취임한지 1년 한 20일 지났습니다.

제 임기가 3년인 것을 생각해 보면 일모도원(日暮途遠)이라는 고사성어가 생각 납니다. ‘날은 저물과 갈 길은 멀다’...

저의 어떤 정해진 시간은 점점점 가고 있는데 아직도 해야 할 일들은 많다. 그런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김종렬 : 경상북도경제진흥원, 태동은 어떻게 됐으며 하시는 일은 무엇인지 청취자들을 위해 소개 좀 해주십시오?

▶ 전창록 원장 :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IMF 위기로 어려움에 빠진 중소기업을 도와 주고자 1997년에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로 설립이 되었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서 일자리를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경상북도의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의 제일선에 있는 정책집행 기관입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경북도의 중요 시책인 도시청년시골파견제는 청년 유출을 막고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들을 로컬 크리에이트로 만드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은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지원사업 업무협의회.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 김종렬 : 경제진흥원이 태동한지 22년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떤 사업들을 펼쳐오셨는지요?

▶ 전창록 원장 :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중소기업 지원, 일자리 창출 같은 사업들을 많이 했고, 제가 취임하고는 우선적으로 제가 중점을 둔 부분은 첫 번째로 저희의 조직역량 강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일을 하는 우리 자체가 많이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1차적으로 우리 조직들의 단계를 축소해서 슬림화 시켰고,

그 다음에 본원 중심에서 경상북도 포항, 안동에 지소를 만들어서 훨씬 더 현장 밀착형 체제를 만들었고,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육시간을... 2018년 같은 경우 1년에 약 37시간이었다라고 하면 2019년 기준으로는 90시간까지 교육시간을 늘렸고, 또 움직이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넣었습니다.

그래서 1차적으로는 우리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켰고, 그 다음에 2차적으로는 진흥원을 알리는 일을 많이 했습니다.

▷ 김종렬 : 경제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허브기관으로 도약하는데 앞장서는 역할을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이를 위한 계획, 어떻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까?

▶ 전창록 원장 : 사실은 저희가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체계라는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업이 창출되고 나서 성장하고, 그 다음에 강소기업이 되고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가는 각각의 단계들를 설정하고 각 단계별로 대표사업들을 통해서 그 단계에 있는 기업들을 그 다음 단계로 진화시키는 육성·발전시키는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체계를 통해서 기업들을 우리가 강소기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대구경북의 경제상황과 관련, 굉장히 어렵다며 대기업에 종속된 구조적인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진단했다.

▷ 김종렬 : 경상북도는 전국 어느 지역보다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지역인데요, 경상북도도 지방소멸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청년시골파견제’를 운영하고 있고, 그 중추적 역할을 진흥원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정책들 펼치고 있습니까?

▶ 전창록 원장 : 맞습니다. 사실은 작년에 경상북도에서 청년의 유출이 9천970명의 청년 순유출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청년 순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도 일자리이지만 사실은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러한 도시를 만드는 사람들을 우리가 로컬 크리에이트(Local Create)라고 합니다.

로컬의 잊혀진 자원, 버려진 자원을 통해서 지역의 공동체를 복원하고 사람들이 살고 싶은 매력적인 도시로 만드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로컬 크리에이트라고 합니다.

저희가 바로 도시청년시골파견제라는 사업이 로컬 크리에이트를 만드는 사업이고, 저희가 작년에 1기 100명, 1기 100명은 선발을 완료해서 이미 그들이 사업을 시작을 하고 있고, 2기 100명은 지금 선발 중에 있습니다.

▷ 김종렬 : 이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이 부분이 의성군에서 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하고도 연계가 되는 겁니까?

▶ 전창록 원장 : 다른 사업입니다. 사업주체는 틀리고, 사업의 성격이나 내용은 일정부분 흡사합니다.

전창록 원장은 4차 혁명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북경제진흥원이 장기적으로 구직자와 구인기업, 기업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김천시 R&D 가치혁신 심포지엄.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 김종렬 : 그리고 최근 미국 최대 인터넷쇼핑몰인 아마존에 경북 상품을 판매할 셀러 육성사업 설명회를 가졌지 않습니까. 지방에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 배경과 계획, 기대효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전창록 원장 : 지금까지 우리의 수출은 많은 경우에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라고 해서 우리가 우리 중소기업들을 모시고 해외에 나가서 거기서 바이어를 오프라인에서 만나게 하는 그러한 형태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원(One) 글러벌 마켓이고 항상 이벤트성의 수출이 아니고 일상적 상시적 수출이 가능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아마존과 같은 어떤 글로벌 셀링 플랫폼에다가 우리 기업들의 제품들을 일상적 상시적으로 팔게끔 하기 위해서 아마존 클로벌 셀링 컨퍼런스, 아마존 셀링 육성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 김종렬 : 원장님께서는 ‘4차 혁명시대 어떻게 일할 것인가?’란 저서를 발간하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읽어 보시는 못했습니다만... 4차 산업혁명의 파고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그리고 경북도진흥원은 이와 관련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 전창록 원장 : 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문제는... 4차 산업혁명은 기하급수적 변화의 시대다.

변화의 속도와 방향이 예측 불가능한 기하급수적 변화의 시대이기 때문에 기업이, 어떤 조직이든 조직 내의 역량만 갖고는 그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외부의 어떤 자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된다. 그 다음에 그 기업은 외부의 자원과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의 역할을 해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경상북도경제진흥원도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아까 아마존도 그런 플랫폼이 되는 하나의 예가 될 것이고,

그 다음에 저희가 AI(인공지능) 면접 시스템을 가지고 와서 일자리를 구하고자 하는 구직자와 구직자를 찾는 구인기업을 연결해주는 어떤 플랫폼, 그래서 장기적으로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경제진흥원의 중요 업무는 지역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강소기업 육성 성장사다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좀 더 플랫폼에 관계되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피력 좀 해주시죠?

▶ 전창록 원장 : 플랫폼이란 것은 하나의 기차역을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기차를 타고자 하는 사람과 기차를 연결해주는 연결의 공간을 우리가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그런 것처럼 수출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러한 제품들을 필요로 하는 구객들이 있다라고 한다면, 바로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이 그런 기업과 고객들을 연결해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고,

또 구인과 구직자들이 일자리를 중심으로 해서 구인과 구직자들이 연결된다라고 하면 그들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데, 그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일자리 쪽에서는 저희가 AI라는 어떤 매개체를 가져오는 거고, 아까 얘기 했던 대로 수출에서는 아마존이라는 매개체를 갖고 와서 연결의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 김종렬 : 국내외 경제상황, 참 어렵다고 합니다. 경제진흥원이 있는 이 곳 구미의 경우도 국가공단의 공동화 등 만만치 않은데요, 대구경북의 경제 상황, 대기업에서 전문경영인으로 일하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한 말씀 해주십시오?

▶ 전창록 원장 :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희가 2019년 9월 기준으로 보면 경북의 중소기업 가동률이 약 75% 정도입니다. 구미의 50인 미만 중소기업들의 가동률은 30%입니다.

굉장히 어려운데, 문제는 이러한 어려움이 일시적거나 개선될 기미가 안보이는 상당히 구조적인 문제라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구미와 같은 경우는 삼성 휴대폰, 내지는 LG디스플레이에 많은 부분 중소기업들이 종속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이 구조적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사실은 경북의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많은 부분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창록 원장은 지금 세계는 원 글로벌 마켓으로 이벤트성 수출이 아닌 일상적 상시적 수출이 가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마존 글로벌 셀러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경산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경북경제진흥원 제공

▷ 김종렬 : 산업의 패러다임... 경북이나 대구의 경우에도 밴드사 형태의 기업 운영이 많지 않습니까. 2차, 3차, LG나 삼성의 밴드 협력업체들이 밴드개념으로... 많은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겠군요?

▶ 전창록 원장 : 맞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게 바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된다라는 것이, 이제는 누구도 누구를 책임져 주지않는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인데, 밴드라는 얘기는 나는 삼성에, 나는 LG에 본질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그것이 아니고 우리 중소기업들이 각자 오롯이 설 수 있어야 되는 것이라는 그러 의미에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된다는 의미입니다.

▷ 김종렬 : 원장님의 프로필을 보면 서울에 있는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 미국에서 석사를 취득하고 국내 대기업에서 중요직책을 맡으셨는데요, 이철우 경북도지사께서도 원장님의 포트폴리오를 인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향도 영주시고... 지역(대구경북)에 대한 나름의 생각 있을텐데, 뭐 이것 만큼은 꼭 보고 싶다. 해봤으면 하는 것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죠?

▶ 전창록 원장 : 사실은 뭐 우리 지사님이 저를 뽑아주셨고, 꼭 그것은 아니지만 지사님을 위해서 경상북도를 위해서 꼭 제가 해야되는 것은... 바로 경상북도의 가장 어려움이 지방소멸입니다.

지방소멸의 가장 큰 이유는 사실은 청년들의 유출이고, 아까 말씀드렸던대로 정말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고 싶습니다.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려면 두가지가 필요합니다. 일자리는 필요조건이고, 그 다음 충분조건은 이들이 여기서 살고 싶은 정주여건이 매력적인 도시가 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일자리와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 이 두가지들을 통해서 청년들을 돌아오게 하고 싶은 것이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입니다.

▷ 김종렬 : 매력적인 도시... 경상북도 신도청의 경우에도 지금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 도시 디자인을 새롭게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그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군요?

▶ 전창록 원장 : 그렇죠.

전창록 경북경제진흥원장은 경북을 위해 청년을 위 기업을 위해 '무한도전'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 김종렬 : 원장님, 벌써 주어진 시간이 다되어 갑니다. 끝으로 앞에서 못다하신 말씀, 그리고 경제진흥원 직원들과 경북도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전창록 원장 : 사실은 경제진흥원이 많이 안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하는 것이 ‘새바람 행복뉴스’라고 해서 경상북도에 있는 중요한 지원사업들, 꼭 경제진흥원이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TP(테크노파크)라든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하는 중요한 지원사업들을 매주 화요일날 한 만명 이상의 분들한테 보내주는 서비스(SMS 발송)를 하고 있습니다. 새바람 행복뉴스...

그 다음 GEPA로드(밀착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서비스)라고 해서 저희가 또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의 팀장 이상은 매주 1회 이상 기업을 방문해서 현장에서 애로를 듣는 그러한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일들을 저희가 하기 위해서 혹시 필요하다면 ‘새바람 행복뉴스’를 신청해 주시고, 저희가 GEPA로드에 갔을 때 반갑게 맞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상북도 도민과 경제진흥원 직원들 위해서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올해 제가 항상 하는 건배사가 ‘무한도전’입니다. 즉 ‘무조건 도와주자 한없이 도와주자 도와 달라기 전에 도와주자 전화하기 전에 도와주자’ 입니다.

경상북도경제진흥원은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청년이 돌아오는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서, 경상북도를 위해서 청년을 위해서 저희 경상북도 기업을 위해서 ‘무한도전’의 자세로 일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네, 아무쪼록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원장님께서 많은 노력해 주시길 바라고요, 원장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 전창록 원장 : 네, 감사합니다.

▷ 김종렬 : 네,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상북도경제진흥원 전창록 원장을 만나봤습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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