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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옛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동시에 소환하며 조 전 장관 수사에 새로운 불을 지폈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세라 기자입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는 오늘 오전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2차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상대로 부인 정경심 교수의 주식 차명거래 관여 여부와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친동생 조모 씨의 웅동학원 채용비리와 허위소송 의혹 등도 조사대상입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지난 주 첫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진술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유 전 부시장은 지난 2017년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며 여러 업체로부터 자녀 유학비와 차량 등 금품과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유 전 부시장의 비위 사실 여부를 확인한 옛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감찰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은 조국 전 장관 등 옛 청와대 민정라인 윗선에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을 무마했다고 고발했습니다. 

조 전 장관 가족을 둘러싼 의혹에 유 전 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까지 더해져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검찰의 추징보전 청구를 받아들여 정경심 교수의 재산 일부를 동결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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