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말 가계신용 잔액 천572조 9천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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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가계대출을 억제하면서, 올해 3분기에도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는 둔화세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가계부채의 절대규모가 큰 점은 여전히 우리경제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9년 3분기중 가계신용’ 자료를 보면 지난 9월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천 5백 72조 7천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분기말보다 15조 9천억원 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8조 8천억원 3.9%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 2004년 2분기 이후 15년 1분기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금융기관에서 받은 가계대출과 결제 전 카드사용금액인 판매신용을 합한 것으로 포괄적인 가계부채를 의미합니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가계신용 증감률은 지난해 2분기 7.5%에서 3분기 6.7%, 4분기 5.9%로 낮아졌고, 올해들어서는 1분기 4.9%, 2분기 4.3%로 하락세를 이어왔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종합대책과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2분기 명목 국내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해, 2분기 가계신용 증가율인 4.3%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가계빚의 증가속도는 둔화됐지만, 절대 규모가 워낙 큰데다 소득보다 빚이 늘고 있다는 점은 우리 경제의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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