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3개국 환경 장관이 만나 미세먼지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환경부는 모레부터 이틀간 일본 기타큐슈 리가로얄호텔에서 제21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리간제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환경상 등 3국 정부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1999년 한국 제안으로 시작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는 동북아시아 지역 환경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장관급 협의체로, 매년 3국이 교대로 개최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각국 장관은 자국의 주요 환경 정책을 직접 소개하고 동북아 차원의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조 장관은 미세먼지 저감, 기후 변화 대응, 자원 순환 경제 실현 등 한국의 노력을 소개하고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일본,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미세먼지가 3국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환경 문제라며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하자고 강조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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