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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열린 ‘국민과의 대화’에서 최근 검찰 내부 개혁에 대한 입장으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신뢰한다고 말했지요. 
 
이와 관련해 윤 총장은 공식 입장을 내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자체 검찰개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대검찰청에서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왼쪽)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오른쪽)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명과 관련해 "검찰개혁의 적임자로 생각했다"며 결과적으로 국민 분열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인서트/문재인/대통령] “많은 국민들에게 오히려 갈등을 주고 또 국민들을 분열시키게 만들고 한 점에 대해서는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사과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검찰개혁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법·제도 개혁은 법무부가 하지만, 검찰 조직문화와 수사관행을 바꾸는 일은 검찰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검찰 자체 개혁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습니다.
 
[인서트/문재인/대통령] “검찰의 조직문화를 바꾸고 수사관행을 바꾸는 것은 검찰이 스스로 하는 것이거든요. 검찰 내부에 대한 개혁은 윤석열 총장을 신뢰를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오늘도 자체 검찰개혁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과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장이 오늘 대검 청사에서 만나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변협 간부들과 강남일 대검 차장검사, 이원석 기획조정부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검찰과 변협은 이 자리에서 변호인의 변론권 강화와 전관 특혜 근절 등 검찰개혁 현안에 대한 의견과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과 대한변협이 향후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형사 절차에서 인권 보장 등을 위한 지속적 소통과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윤석열 총장 신임 발언에 따라, 앞으로 검찰개혁이 더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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