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 해 800억원 가량 미세먼지 줄이기 사용

부산환경공단의 미세먼지 제거 차량

대규모의 공장이 많은 서부산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 행정사무 감사 자료에서 올해(2019년) 1월부터 9월사이 부산에 있는 대기오염 측정소 26곳에서 측정한 결과를 보면 서부산권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의 평균 수치가 높게 나왔습니다.

사상구 학장동의 초미세먼지 수치는 29㎍/㎥, 미세먼지는 44㎍/㎥로 가장 높았고 사하구 장림동(초미세먼지 28㎍/㎥, 미세먼지 44㎍/㎥)과 북구 덕천동(초미세먼지 25㎍/㎥, 미세먼지 39㎍/㎥), 강서구 대저동(초미세먼지 24㎍/㎥, 미세먼지 42㎍/㎥), 녹산동(초미세먼지 25㎍/㎥, 미세먼지 42㎍/㎥)이 뒤를 이었습니다.

바닷가인 기장군 기장읍과 영도구 태종대, 해운대구 좌동, 북항과 신항은 미세먼지 수치가 낮게 나왔고 내륙인 동래구 온천동과 부산진구 개금동, 연제구 연산동 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습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 등 자연적 영향이 커 미세먼지 줄이기 사업이 당장 큰 효과를 보긴 어렵지만 다양한 대책을 시행해 인공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산시는 한 해 800억원 가량을 미세먼지 줄이기에 쓰고 있지만, 큰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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