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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노조가 노사협상 결렬을 이유로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열차운행 단축으로 대학입시 수험생과 수출입 업체의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교통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9월~12월, 72일간) 장기파업 이후 3년만입니다.

노사양측은 지난 5월 이후 어제(19일)까지 수십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4%) 등 핵심쟁점을 놓고,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 관광개발과 코레일 네트웍스 등 자회사도 이번 파업 동참했습니다.

파업 첫날 주요역에는 매표창구를 중심으로 혼잡을 보였지만, 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평일이라 KTX 등 좌석 매진이 되지 않아, 표를 구하지 못하는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운행이 30에서 70%가량 감축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비상대책이 시행됐습니다.

우선, SR 수서철도는 평시에 판매하지 않았던 ‘입석(立席)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또, 고속버스도 평소 탑승률이 약56%를 보여, 대체수요를 감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레일은 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집중 투입했습니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에 맞추고, 출퇴근 시간대(84.2~92.5%)는 최고 93%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일반 열차는 필수 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화물 열차 운행률은 31%로 뚝 떨어져, 수출입 업체를 중심으로 물류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입 수시논술과 면접고사에 나서는 지방 수험생의 불편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교통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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