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방세를 상습 체납한 법인은 이른바 ‘청담동 주식부자’로 알려진 이희진 대표의 ‘지에이인베스트먼트’로 모두 33억 천2백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서울시가 지방세징수법 11조와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오늘, 시 홈페이지에 공개한 '천만원 이상 지방세 고액 상습 체납자 1089명 명단’에서 확인됐습니다.

개인 가운데 가장 많은 세금을 상습 체납한 사람은 서울 강서구에 사는 40대 홍영철씨로 모두 44억2천6백만 원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밖에도 지방세 고액 체납자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9억2천만 원을 체납해 4년 연속,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35억천만 원을 내지 않아 2년 연속 고액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서울시 이병한 재무국장은 “명단공개에 그치지 않고 가택수색과 행정제재 등을 통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시민들과의 납세형평성 제고와 조세정의 실현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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