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개인의 달러화 예금 잔액이 약 10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10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 개인 달러화 예금 잔액은 146억4천만 달러로 한 달 전보다 9억8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 2017년 11월 22억8천만 달러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달러화 예금잔액이 급증한 것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 급락하자 자산가들이 달러화를 대거 사들인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원·달러 환율 상승을 기대하는 자산가들은 지난달이 달러에 투자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53억2천만 달러 증가한 674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엔화 예금도 44억8천만 달러 늘어난 1억4천만 달러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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