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특별음악회를 연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오페라 전문 지휘자로 명성이 높은 조정현의 지휘로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를,  피아니스트 동수정과 바이올리니스트 남린이 협연자로 나서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황호준 작곡의 '님을 위한 서곡-빛이 있는 마을'을 비롯해 박영란 작곡의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5월, 광주',  창작관현악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됐던 김신 작곡의 '님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이 연주된다.

현재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 초빙교수로 재직중인 피아니스트 동수정은 이날 무대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 주제에 의한 피아노 협주곡 -5월, 광주'를 연주한다.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 재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남린은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연주자로 이번 공연에서는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 바이젠 작품 20'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난 2018년부터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세계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주광역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올해도 지난 5월 ‘님을 위한 행진곡’ 창작관현악 공모선정곡 초연 음악회를 시작으로, 독일 뮌헨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광주시립교향악단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 부산 부마항쟁 40주년 기념 특별음악회, ACC 슈퍼클래식 등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한 창작 관현악곡을 선보였다.

이어 내년에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님을 위한 행진곡’ 기념음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뮤지컬을 제작하는 등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전화나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후 관람할 수 있다.